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텅 빈 산자락 나목의 등피에 어렵사리 몸 붙인 눈덩이를 조회 : 1,560



산릉선으로부터
쉬이 쉬이 소릴 내며
불어오는 산바람이 매몰스레 흩뿌린다

이른 아침
아직은 이른 듯

새하얀 눈길로 이어진 오솔길엔
오고간 흔적 하나 없어 고느적하기만하여도

세속의 때
단 한 점도 묻어나지 않은
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마음에 더욱 와 닿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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