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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큼 다가서려는 봄에게 조회 : 1,281



이젠 자리를 비워 주면 좋으련만
끝 자락 겨울이 억척스레 마지막 기승을 부려
기웃거리던 봄이 틈새를 헤집어 냇가 버들강아지
소리 없이 움을 트려 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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