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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개 서린 오솔길에 첫눈이 내리니 조회 : 1,450



문득 가슴 시린 감성이 와 닿아 어설픈 글쟁이 흉내를 내어 보고 싶고
산자락 그 어느메 석간송(石間松)이 눈웃음 짓는 이 길을 끝없이 걷고만 싶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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